아모레퍼시픽 , '국내 최다 상표권 등록기업 9354건'

입력 2014년12월01일 16시4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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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7911건, 삼성전자 6517건, LG생활건강 5823건, 농심 4813건, 엘지전자 4008건 순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1일 국내서 상표권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9354건을 갖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국내 상표권 보유기업 7만113개 중 최다 보유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며 다음으로 롯데제과 7911건, 삼성전자 6517건, LG생활건강 5823건, 농심 4813건, 엘지전자 4008건 순이다.

외국인의 경우는 법인인 권리자 7만585개 중 헬로키티 캐릭터로 유명한 일본 기업인 산리오社(Sanrio)가 1634건을 기록해 국내에서 최다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존슨앤존슨 1559건, 로레알(LOREAL) 970건, 디즈니 922건, 스니커즈 초콜렛으로 유명한 마르사(MARS)社가 868건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국가별 상표 보유현황으로는 미국이 2만1040건, 일본 1만5243건, 독일 6597건, 중국 5723건, 프랑스 446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미국 1만4175건, 일본 9708건, 중국 4072건, 독일 3983건, 프랑스 2789건으로 나타나 최근들어 중국 기업의 국내 상표 보유건수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별로는 서비스업이 22만1888으로 전체의 24.2%를 차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다음으로 전자통신·수송기계류(13만794건), 화장품·화학·의약품(12만174건), 과자·음료 등 식품(11만9210건), 의류·섬유제품(8만1361건)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업들이 앞다퉈 상표권을 출원하고 있는 것에 대해 특허청은 ▲제품의 세분화에 따른 브랜드의 세분화 ▲제품 라이프사이클의 단축에 따른 신규 브랜드 런칭의 적시성 필요 ▲시장 선점을 노리기 위한 브랜드 선점 등으로 분석했다.

특허청 관계자 "다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일수록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관리에도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최다 상표권 보유 기업 중 한 곳은 상시적으로 업계의 트렌드를 분석해 신제품 개발단계부터 사후 권리침해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표 브랜드는 상품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평가를 통해 금융과 연결되는 중요한 기업자산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 브랜드 관리는 특허 관리 못지 않게 중요한 경영요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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