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오룡호’ 러시아 베링해에서

입력 2014년12월02일 11시0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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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지난 1일 오후 2시 20분(한국시각) 오룡호는 기상 악화로 인해 어창 등에 해수가 유입, 선체가 기울기 시작,  이후 퇴선 명령이 내려졌고 인근에서 피항 중인 준성 5호가 조난상황을 VHF를 통해 수신, 러시아 어선에 구조 요청,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 오룡호’가 러시아 베링해에서 좌초됐다.

한국 합작선 2척과 러시아 어선 1척이 긴급 구조에 나섰으나, 기상 상태가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 오룡호’에는 러시아 감독관 1명을 포함해 한국인 선원 11명, 필리핀 선원 13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등 총 60여명이 승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선원 1명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현재까지 52명이 실종 상태다.

사조산업 측은 브리핑을 열고 침몰 당시 상황에 대해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는데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선원들이 배를 다시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해 펌프로 배수작업을 했는데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오후 4시쯤 퇴선명령이 떨어져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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