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노따(노인정따돌림)없는 건강한 경로당만들기

입력 2014년12월04일 16시24분 이삼규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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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얼마 전 TV 프로그램에 노따(노인정따돌림)에 대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경로당에도 왕따가 있다는 것이다. 어른들이 모여 쉬는 경로당에도 따돌림은 있었다.

평택시는 지역별 방문간호사가 취약계층 독거어르신과 함께하는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주1회 8주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면서 경로당 어르신들 간의 화합과 웃음을 통해 건강을 선물했다.

지난 9월부터 운영되었던 프로그램은 담당 방문간호사당 3~4곳의 희망 경로당을 선정, 만성질환 관리교육, 영양교육, 웃음치료, 근력운동, 치매, 구강검사, 건강체조교실 등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찾아가는 서비스로 운영됐고, 경로당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은 4~5명을 한 가정에서 모여 소그룹으로 만다라색칠하기, 종이접기, 근력운동 등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 “친구만들어주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프로그램 전보다 근력, 관절유연성, 평형감각, 주관적 관절통증이 90% 이상 향상되었으며, 혈압,혈당도 정상범위에서 유지되었고 웃음치료와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지루했던 일상에 활력소가 되어 주관적 우울감도 상당부분 감소됐다.

아쉬웠던 점은 프로그램 횟수가 짧았다며 내년에도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로당이 대부분이었고, 처음에 프로그램을 거부하였던 이웃 경로당에서도 지금은 프로그램운영을 요청하는 곳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친구 만들어 주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85세의 권00 어르신은 “8년 전 혼자되어 칩거 생활을 하며 문 밖에 나오지 않고 밤에도 수면제 없이는 잠도 못잘 정도로 우울감이 심하였는데 방문간호사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이웃 간의 교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삶의 활력소가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평택보건소는 “프로그램이 종료됨을 아쉬워하는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건강생활실천을 위해 건강지도자 중심의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앞으로도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여 건강보험공단 및 관내대학, 의사회 약사회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통합 경로당프로그램을 개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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