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의원 '해양안전본부 이전 절대 반대!!

입력 2014년12월07일 18시47분 육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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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익은 별로 없는 반면, 예산 낭비는 매우 클 것" 우려

[여성종합뉴스/ 육성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인천 남동갑) 의원은 해경안전본부이전에 대해 " 실익은 별로 없는 반면, 예산 낭비는 매우 클 것"이라며 "상황실과 통신장비 등을 구축, 이전하는데만 최소 60억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사격장 및 무기고를 이전할 경우에는 인근 주민의 사전 동의까지 필요, 이전이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열린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해경안전본부를 현장과 멀리 떨어진 내륙으로 이전할 경우 현장대응능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세월호 사고에서 문제가 됐던 부실한 현장대응이 고스란히 재현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의원은 "인천은 NLL 안보상황과 각종 해양사고,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의 중심지로 해양현안이 집중돼 있어 본부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며 "인천 송도 인근에 위치한 김포 고정익을 활용할 경우 전국 사고 현장에 지휘부가 신속하게 입장, 총괄 지휘, 지원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첼린저기를 이용할 경우 전국 주요 공항에 1시간 내 도착할 수 있어 지리적으로 해경안전본부 임무 수행에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LUT’라고 불리는 선박의 조난신호를 수신하는 위성조난통신시스템 장비는 수색구조에 관한 국제협약에 근거, 한 국가에 한 개소만 설치할 수 있는데 내륙에는 설치가 불가능하다"며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을 고시할 당시 해양경찰청의 세종시 이전도 검토했으나, 해양경찰청이 송도로 이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세종시 이전대상기관에서 제외된 바 있다며 국민안전처 소속으로 변경됐다고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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