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 주재 3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

입력 2009년06월19일 12시59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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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김형오 국회의장은 19일 오전 의장 집무실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선진과 창조모임 문국현 등 3교섭단체 원내대표와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김양수 의장 비서실장, 허용범 국회대변인이 배석했다.

김형오 의장은 “조지양익 거지양륜(鳥之兩翼 車之兩輪)”이라며, “새가 양쪽에서 날개 짓을 같이 하고 수레가 두 바퀴로 같이 가듯이 서로 대승적으로 얘기를 나눠 내일이라도 당장 국회가 들어 갈 수 있도록 지혜와 경륜, 용기와 결단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자리에서도 여야는 서로 미디어법 합의 파기를 둘러산 책임공방을 이어갔다. 6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지난 12일부터 열린 사흘간의 회담에 이어 닷새만에 성사된 회담은 여야간 간극이 오히려 더 넓어졌음을 확인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미디어법 3월 처리 합의를 파기하면서 표결할 수 없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앞으로 정당간 합의가 다 무슨 소용이냐"며 "국민 앞에 합의하고 그걸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민주당의 합의 파기로 정치와 정당간 신뢰가 무너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미디어법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측에서 정상적인 말씀을 할 상황이 아닌것 같다. 합의한 과정에서 여러 조건이 있었고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표결처리 하기로 했는데 전제조건도 형성이 안됐고 노력 자체도 막고 있는 상황에서 표결 처리만 강요한다"고 비난했다.

문국현 원내대표는 "일단 열자. 어느 정도 합의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놓고 나머지 것을 정리해 나가면 다음주 중에 열어서 의제는 어느 정도 합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용범 국회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비공개 회담에서 각 당의 원내대표는 각 당의 입장을 충분히 개진했고 김형오 국회의장은 각 당이 가진 입장을 다 듣고 서로 양보와 타협을 촉구했다. 또한 각 원내대표들이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임해 주기를 바란다.”며 국회가 하루 빨리 열릴 수 있도록 해주기를 당부했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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