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80대 노부부 7년째 폐지 팔아 모은 돈 기부

입력 2014년12월19일 19시06분 이삼규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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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에 매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80대 노부부의 작은 기부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2월 16일 평택시 진위면 야막리에 사는 김 상진, 정 정덕 부부가 평택시 복지정책과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폐지를 팔아 모은 돈 4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 부부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폐지를 주워 판돈을 모아 2008년도부터 지난해까지 6년 간 280만 원을 이웃돕기성금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숙 평택시 복지정책과장은 “나이 드신 어르신이 힘들게 모은 돈 이어서 고마운 마음만 받기로 하고 당신들을 위해서 쓰시도록 하였으나 워낙   두 분의 의지가 확고하셔서 끝내 접수할 수밖에 없었다.”며 “어르신들의 정성된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정말 어려운 분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에서는 지난 11월부터 저소득 위기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동절기 복지안전망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역소재 기업 및 단체, 개인후원자와 연계하여 현재까지 8,071세대(시설)에 382,741천 원 상당의 김장, 연탄, 난방유, 쌀 등을 지원하였고, 353가구에 난방비 10만 원씩을 지원하기 위해 대상자를 선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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