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쎄.레종도 4천500원 '2천원 인상'

입력 2014년12월25일 12시1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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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25일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는 시중에 판매중인 담배제품의 가격을 대부분 갑당 2천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에쎄 클래식·에쎄 수·더원 블루·레종 블루 등 가장 많이 팔리는 가격대인 2천500원짜리 담배의 가격이 4천500원으로 올라간다.

현재 2천500원인 다비도프 클래식과 다비도프 블루는 2천200원이 올라, 4천700원까지 인상된다며 다비도프의 인상폭이 에쎄 클래식보다 더 큰 이유는 라이선스와 가격결정권을 가진 임페리얼사(社)에서 값을 정했기 때문이라고 KT&G는 설명했다.

KT&G는 또 디스·라일락·한라산 등은 '적자 판매 제품'이지만 서민층을 배려해 가격 인상에 세금 인상분만 반영해 2천원만 올릴 계획이다.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는 내년초부터 적용할 담배 판매가격 신고를 24일  마무리했다.

담배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는 인상한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하려면 6일 전까지 구체적인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던힐을 판매하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카멜 등을 판매하는 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 등은 본사와의 협의 등을 이유로 24일까지 신고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의 담배는 1월 1일 이후에도 최소 며칠간 올해와 같은 가격에 판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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