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가고싶은 섬’구상 섬 행보 잇따라

입력 2014년12월28일 17시28분 김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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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김완규 기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지난달 29일 여수 금오도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 26일 여수 여자도에 이어 28일 신안군 비금도 시금치 습해 현장과 도초도, 우이도, 신의도의 관광자원을 둘러봤다.

이 지사는 휴일인 28일 비금도를 방문, 최근 내린 잦은 강우 등으로 뿌리가 썩고 잎이 말라가는 섬초(시금치) 습해 발생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피해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해 재배농가에 알려주고, 농가는 스스로 할 일을 찾아 습해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습해가 재해로 인정되도록 농식품부에 건의 및 협의를 통해 반영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초도에서는 사파리 아일랜드 조성사업을 목적으로 매입한 부지 현장과 인근 시목 해수욕장 현장을 방문한 후 정약전 유배지와 풍성사구로 유명한 우이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부녀자들이 논일을 하면서 부르는 장산도 들노래 전수관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우이도에서 이 지사는 “우이도는 풍성사구 모래언덕과 물결무늬 파도를 이루는 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선인 표류객으로 유명한 홍어장수 문순득의 생가 및 정약전의 유배지로서 역사자원이 풍부하다”며 “이곳에 특별한 인위적인 시설을 하기보다는 지금 갖고 있는 자연․역사자원을 최대한 정리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연이은 섬 행보는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으로 선정된 ‘가고 싶은 섬’의 정책 구상을 위한 섬 찾아보기에서 비롯됐다.

이 지사는 앞으로도 강진, 완도, 고흥, 진도 등 주변 섬을 지속적으로 찾아 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섬이 갖고 있는 고유한 생태, 문화자원에 대한 활용 방안을 고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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