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출범 1년…화학사고 피해 대폭 감소

입력 2014년12월30일 13시28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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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전국 6개 주요 산단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와 내년도 전망을 내놓았다.

 합동방재센터는 (주)휴브글로벌 불산 사고(‘12.9.27)를 계기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범정부적 화학사고 예방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5개 관계부처가 참여한 정부 3.0 협업조직의 최초모델이다.

합동방재센터는 지난해 12월 구미(‘13.12.5)를 시작으로 서산·익산·시흥(’14.1.24), 울산(‘14.1.27), 여수(’14.1.28)에 세워졌다.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는 출범 이후 약 1년 동안 합동지도·점검, 합동훈련 및 신속출동 등으로 입주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화학사고 피해를 줄이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합동방재센터 만족도조사(‘14.12) 결과에 따르면 산단 입주기업의 90%가량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내년에는 화학사고 취약분야(운송, 상·하역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업장별로 위험등급을 분류하는 화학사고 위험경보제를 전면 실시한다.

또한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독성가스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사업장-군-관의 합동모의훈련도 확대한다.

국내 산단 중 가장 규모가 큰 여수산단에 위치한 정영대 여수합동방재센터 팀장은 “내년에는 사고대응결과를 사업장·유관기관과 공유하고 사업장 규모에 따른 기술지원 중심의 맞춤형 합동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화학사고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이를 전담하는 ‘화학안전과’를 신설하고 관련 장비와 인력도 대폭 확대한다.

6개 합동방재센터별로 사고 물질 분석 전문장비 등이 장착된 화학사고 현장측정분석차량을 1대씩 도입하고, 이를 운영하는 전문 인력 18명을 내년 초에 바로 보강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30일에 열린 제56회 국무회의에서 환경부 직제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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