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의 지분 이양 방식 '줄다리기'

입력 2015년01월08일 22시0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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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8일 인천시는 주민 환경피해 등을 고려, 매립지 조성 당시 계획대로 2016년 말 사용 종료 원칙을 고수하는 반면, 서울시·경기도·환경부는 현 매립지 시설 용량을 고려해 2044년까지 사용하자고 주장하던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는 지난달 16일 첫 회의를 열고 매립지 현안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매립지 지분은 1990년대 매립지 조성비를 투자한 비율대로 서울시가 71.3%, 환경부가 28.7%를 보유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달 3일 매립지 현안 논의를 위해 해결되야 하는 '선제적 조치'를 발표하며 매립지 지분 이양을 촉구했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매립지 지분을 인천시에 이양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단계별로 양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을 일괄 이양하지 않고 단계별로 양도하며, 2016년 말 사용 종료 예정인 매립지의 사용 기간을 최대한 연장하려는 포석으로 인천시는 조건 없는 지분 이양을 주장하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매립지 사용 연장과 관련한 다른 현안도 논의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4자협의체 협의가 난항을 겪으며 수도권 쓰레기 대란 우려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매립지는 2017년 말 포화상태에 이른다.
 
이후 현 매립지에 쓰레기를 더 매립하려면 3매립장 착공을 서두르던가, 아니면 다른 장소에 대체매립지를 조성해야 하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안에 합의를 타결해야 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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