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초중고 등교 8시40분~9시 사이 '희망한 비율 67.1%, 학생71.7%'

입력 2015년01월09일 21시00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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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도 및 안전관리 대책 각 학교에 제시

[여성종합뉴스/ 정원기자]  9일  인천시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관내 초중고 등교시간을 오전 8시40분에서 9시 사이로 조정해 실시한다.

학생들의 건강과 알찬 학습을 돕기 위해 수면시간과 아침식사 시간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학생, 학부모, 교원, 행정직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했다.

이 설문에는 4만9,613명이 참여했는데 설문결과 모든 대상에서 공통적으로 과반 이상이 희망한 시간은 오전 8시40분 이후다. 8시40분부터 9시 이후까지를 희망한 비율이 67.1%이며 학생들은 71.7%로 더 높게 나타났다.

또 등교시간 조정의 일차적 당사자인 초중고 학생들이 9시를 가장 많이 원하고 있어 학교 급별 차이를 두지 않고 8시40분~9시 범위에서 단위 학교가 최종 결정토록 했으며 1교시는 8시50분~9시10분에 시작토록 해 등교 후 1교시 시작 간격을 줄여 실시, 하교시간이 늦어지지 않도록 했다.

현재 인천관내 고등학교의 70%가 8시 이전, 중학교와 특성화고의 절반이 8시~8시20분, 초등학교의 76%가 8시20분~40분에 등교하고 있는 실정에 비춰보면 등교시간 조정에 따라 고등학생들은 40분 이상, 중학생과 특성화고등학생들은 20분 이상, 초등학생들은 10분 이상 등교시간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불가피하게 이른 시간에 등교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을 비롯해 면학실, 교실 등을 개방해 독서나 자율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생활지도 및 안전관리를 하는 대책을 각 학교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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