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안전마을 만들기에 주력

입력 2015년01월30일 11시28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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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종합뉴스/정 원기자] 30일 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안전마을 만들기(CPTED)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셉테드(CPTED)는 범죄예방환경설계(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줄임말로 도시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기법 및 제도를 통칭하는 말이다.

 남구는 셉티드의 첫 사업지로 다세대·단독주택이 밀집한 학익2동 304, 306, 312번지 일원을 선정, 지난해 하반기부터 1단계 사업을 진행해왔다.

 서울 구로동과 부산 감천마을 등 수범지역을 벤치마킹하고 주민협의체를 구성, 주민들과 함께 지역위해요소 발굴 및 디자인(안)을 도출한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침침하고 어두웠던 외진 골목길은 벽화와 보안등을 갖춘 밝은 골목길로 탈바꿈됐다.

 이에 따라 골목길에서 흡연을 일삼던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도 사라져 출·퇴근길 불안에 떨었던 여성과 아동 등은 마음 놓고 골목길을 이용하고 있다.

 또 오랜시간 훼손돼 제 기능을 상실한 급경사지 계단을 다시 만들고 색을 입혀 어르신들의 낙상 사고를 예방했으며, 공사후 흉물로 방치된 철골 구조물을 활용해 미술작품을 만드는 등 보행시설 정비 등도 실시했다.

 구는 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올해 생활안전을 보강한 2단계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 환경개선 이후 미처 손길이 미치지 못한 학익2동 범죄사각지대 곳곳에 방범용 CCTV와 보안등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조성된 커뮤니티 공간을 통한 주민협의체(학익2동 안전마을지킴이)의 활발한 활동을 이끌어내 주민 스스로가 안전마을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주민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사전에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개선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공모를 통해 한 개 동을 더 선정,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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