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커피전문점 연다

입력 2015년02월02일 21시0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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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랑구 면목4동주민센터가  3일 관내 면목로 267에 발달장애 부모들과 힘을 합쳐  ‘카페 들무새’ 커피전문점을 오픈한다.

지난 2013년 7월 장애아동을 둔 학부모 모임을 개최한 이후 면목4동주민센터와 최우성 목사, 학부모들이 창업에 대한 의견을 모아 협동조합을 준비했고, 지난해 7월 29일 ‘들무새 바리스타 협동조합 설립추진단’을 구성하여 조합설립 목적, 방향설정과 협동조합 명칭 결정, 정관 작성과 발기인 모집 등을 추진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커피전문점을 오픈하게 되었다.

면목4동주민센터는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지원을 위해 발달장애아동들과 학부모 20여명을 대상으로 자치회관 문화강좌 바리스타 교수 최우성 목사의 강의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주민센터 2층과 태은교회에서 바리스타에 대한 기초강좌 및 머신 사용법, 핸드드립, 로스팅, 핸드픽킹, 카푸치노 등을 교육했으며, 장애아 부모들은 지난해 12월 CCA(커피비평가협회) 주관으로 실시한 실기시험에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면목4동에 문을 연 ‘카페 들무새’ 커피전문점은 중랑구 장애아동과 학부모는 물론 동대문구, 광진구, 성동구 등 인근의 학부모들도 참여해 소통과 나눔, 성장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커피 판매는 물론 인도네시아 원두를 직수입 로스팅해 통신판매까지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이번 커피전문점 창업에 참여한 발달장애아를 둔 송명금씨는 “단순한 커피 전문점을 넘어 장애아동들의 취업 기회 제공과 함께 장애인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지역의 장애인들이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배리어프리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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