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빅 데이터 분석, 남동구.중구 '활동인구' 지역 최다

입력 2015년02월11일 11시28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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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10일 '스마트 셀 기반 활동인구의 공간정책 활용방안 연구' 보고서 공개

[여성종합뉴스/ 정 원기자]  11일 스마트폰 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에서는 남동구의 활동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와 남동구는 상주인구보다 활동인구가 많아 사람이 몰리는 지역으로 분류됐다. 수도권 활동인구 10명 중 1명은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국토연구원은 10일 '스마트 셀 기반 활동인구의 공간정책 활용방안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 정보와 연령, 성별을 나타내는 '스마트 셀'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통신사가 제공한 데이터로 지역별 활동인구를 분석했다.

인천 남동구는 수도권 중에서 서울 강남구·송파구·서초구·영등포구·경기 화성시·성남시 분당구·서울 중구에 이어 8번째로 활동인구가 많았다.

인천지역 10개 군·구의 상주인구 대비 활동인구 비율을 따진 결과, 1을 넘어가는 곳은 중구와 남동구로 나타났다.

중구는 1.5, 남동구는 1을 약간 상회했다.
 
이러한 수치는 거주하는 사람 수 보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반면 남구(0.84)를 비롯한 나머지 8개 군·구는 상주인구가 활동인구보다 더 많았다. 

강화군과 옹진군은 각각 0.67, 0.52로 나타나 활동인구 비율이 매우 낮았다. 두 지역의 19세 이상 활동인구 중 50대 비율은 28%를 기록했다. 주 활동인구 연령이 서울 종로구와 강남구보다 20살 정도 높은 수치다.

인천지역 평일 활동인구는 수도권 전체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 45.4%나 서울 44.8%에 비하면 낮은 비율이다. 반면 1㎢당 활동인구의 밀도는 서울 1만4457명, 인천 1840명, 경기 87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 거주자 중 평일 인천에서 활동하는 인구는 시간당 135만 명이었다. 반면 서울 활동 인구는 21만 명, 경기 활동 인구는 31만 명으로 나타났다. 인천 거주자 상당수가 인천에서 활동함을 알 수 있다. 평일 인천을 찾는 타 지역 거주자는 서울 19만 명, 경기 23만 명이다.

연구원은 생활시설 활동인구의 변화상도 추적했다. 인천의 대표적인 교통시설인 인천국제공항의 1주일 활동인구를 100%로 가정했을 때, 월요일과 금요일은 각각 15.1%·15.8%를 기록해 가장 붐비는 요일로 나타났다. 가장 한가한 요일은 일요일 13.3%, 화요일 13.4%, 토요일 13.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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