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겨울가뭄 연안섬 식수난 '비상'

입력 2015년02월11일 11시42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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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평도와 소이작도로 무의도와 소야도등 4곳 섬, 지하수 정수설비 예정

[여성종합뉴스/ 정 원기자]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겨울 가뭄에 따른 연안 섬들의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옹진군청, 해당 수도사업소, 정수사업소 등과 식수 공급방안을 찾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2015년 동절기 가뭄관련 관내 도서지역 식수부족 실무대책회의'를 열고 섬 지역 제한급수 실태를 파악 가장 심각한 가뭄 고통을 호소하는 곳은 소연평도와 소이작도로 무의도와 소야도 등 4개 섬은 해수침투로 식수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소청도·자월도 등은 마을 지하수 관정 수위가 기준치 밑으로 내려가는 날이 잦아 급수가 제한되기 전 물을 미리 받아 놓고 제한급수가 이뤄지는 곳은 강화군 17곳, 옹진군 9곳, 중구 2곳 등 모두 28곳이다.

옹진군의 경우 관광객이 2001년 72만2000명에서 작년 435만5000명으로 6배 수준으로 식수난이 해소될 때까지 일단 페트병 미추홀참물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인천시 병입 수돗물 미추홀참물 4만3380병(약 5만7000ℓ)을 긴급 지원했지만 주민의 식수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인 실정이다.

시는 또 제한급수가 시행 중인 24곳에 대해서는 오는 7월까지 4억원을 들여 신규 관정을 개발하고 마을 상수도 설비 개량·개선 사업을 조기 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바닷물이 관정에 들어가 짠물이 나오는 무의도·소야도·모도 등 4개 지역에 대해서는 지하수 정수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섬 지역 주민의 식수난 해소를 위해 상수도 보급을 확대하고 식수원 다원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해수 담수화 설비도 적극 도입해 섬 지역의 만성적인 식수 부족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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