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심해해양공학수조 착공식

입력 2015년02월14일 09시0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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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는 지난 13일, 부산 생곡 경제자유구역의 심해해양공학수조 부지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서병수 부산시장, 서상현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장, 조선해양플랜트 업계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해해양공학수조 착공식’을 개최하였다.

심해공학수조는 깊은 바다에 설치하는 플랜트에  영향을 미치는 조류, 파랑, 바람 등 실해역 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성하여 해양플랜트 설계결과, 기자재를 평가?검증하는 핵심 인프라

심해해양공학수조 구축사업은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핵심 기술개발과 기자재 성능평가 등을 통해 조선해양플랜트 설계 엔지니어링 자립화, 기자재 국산화를 달성하고,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 공동 기술개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주관을 맡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민간기업과 부산시가 참여하여 범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6년 말에 완공하여 조선해양플랜트 업계의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우리 산업의 핵심엔진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조선해양플랜트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세계 시장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관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기반이 부족한 실정으로,

기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해양공학수조(길이 56m× 너비 30m×깊이 4.5m)와 빙해수조(42m×32m×2.5m)는 수심이 낮고 면적이 작아 그동안 해외 대형수조 운영사에 성능평가 등을 의뢰함에 따라, 관련 비용 발생, 적기 실험에 어려움 등이 있었다.

이번에 건설할 심해해양공학수조는 길이 100m, 너비 50m, 깊이 15m 규모에, 수조바닥으로부터 깊이 35m짜리의 피트(Pit : 인공 구덩이)를 만들어 최대 수심 3천미터의 심해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조류발생장치, 조파장치, 바람발생장치, 수심조절장치 등 해양 환경을 모사하기 위한 환경재현설비와 예인전차, 보조전차 등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장비를 탑재함으로써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개발, 성능평가/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하였다.

심해해양공학수조가 준공되어 2017년부터 운용에 들어가면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온 해양 구조물의 실증 실험이 가능하게 되고, 기자재 시험 인증, 국제표준 개발, 심해저 광물자원개발 기술 등 차세대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될 것이며,

조선해양플랜트 주력 기업들은 물론 남해안 벨트에 구축 중인 해양플랜트 기자재R&D센터(부산), 폭발화재시험센터(하동), 해양케이블시험연구센터(목포), 폐시추공 시운전 테스트베드 등 연관 해양플랜트 연구?시험시설 등과 연계되어 종합적인 해양플랜트 서비스 산업의 핵심기반으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해양공학수조와 함께 비슷한 시기에 경남 거제에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가 구축되면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계의 기술수요 충족과 근접지원이 가능하게 된다.”라며, “해양플랜트의 운송, 설치, 운영, 해체 등과 같은 서비스영역에서도 부처협업을 통하여 국가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Best Practice를 계속 발굴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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