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싱크탱크 CSIS, 정의화 의장 ‘종전70주년 광복70주년 한미의회 결의안 만들자’글 게제

입력 2015년03월08일 12시16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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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 International Studies, CSIS)가 정의화 국회의장의 ‘동북아 100년 평화와 한반도 비핵평화통일을 위한 한미의회 협력’에 대한 글을 7일 홈페이지에 실었다.

정 의장은 ‘동북아 100년 평화와 한미동맹의 새로운 역할’이라는 주제의 글에서 “올해는 태평양 전쟁이 끝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한국은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는 해”라며 “한국은 6.25 전쟁기간을 제외하면 지난 70년의 상대적 안정과 평화 속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국가로 성장했고, 중국과 일본 역시 번갈아 세계 2위, 3위의 경제대국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이 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30년 후인 100주년까지 동북아 항구 평화와 공동번영, 한반도 평화통일을 추진하자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미국과 추진하기 위해 미 의회 지도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특히 현재 동북아와 한반도의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며 “영토문제, 역사 문제, 방공식별구역(ADIZ)을 둘러싼 갈등은 레토릭을 넘어 무력시위로 번져가고 있고, 70주년이 되는 한반도 분단 상황 속에서 1950년 남침으로 세계 냉전의 도화선을 당긴 북한은 이제 미국과 동북아 전체를 위협하는 핵무기를 개발해 세계 비확산체제를 붕괴시키고 실질적 핵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70주년이 더욱 완전한 평화를 위한 발판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시급한 지정학적 위기를 맞고 있는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관계인 한국과 미국의 의회와 정부는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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