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4살 아동 통학버스에 치여 숨져

입력 2015년03월10일 20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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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10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의 한 어린이집앞에서 4살 남자 아이가 자신이 타고 온 통학버스에 치여 숨졌다.


오전 10시 10분경 4살 이 모 군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 이 군을 발견한 행인은 '아이가 숨을 쉬지 않고 있는데 뺑소니를 당한 것 같다'며 곧바로 경찰에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오전 10시경 이 군을 포함해 원생 19명을 태우고 어린이집에 도착한 통학버스가 버스 앞에 있던 이 군을 보지 못하고 치고 지나간 것을 확인했다.


버스 운전사 39살 김 모 씨는 버스가 높아 아이가 앞에 있는줄 몰랐다고 진술했고, 인솔교사 등 어린이집에서도 사고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사 김 씨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추후에 뺑소니 혐의가 드러나면 특가법상 도주 차량 혐의도 적용할 계획이며  아이들과 함께 버스에 탔던 인솔교사의 과실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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