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필리핀·베트남 순방 마친 후 귀국

입력 2015년03월21일 16시40분 허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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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정의화 국회의장은 21일 저녁 6박 7일간의 필리핀 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다. 정 의장은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에 진출한 한국기업인 창신 베트남을 찾아 격려하고 현지 기업사정에 대해 설명 들었다.
 

정 의장의 이번 순방은 올해 연말 경제공동체로 출범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동남아시아 주요국 의회정상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한-아세안 간 우호협력 증진, 경제 영사 ODA를 비롯한 제반분야 교류 내실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었다.
 

첫 방문지인 필리핀에서는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 ‘프랭클린 드릴론’ 상원의장, ‘펠리시아노 벨몬테’ 하원의장을 만나 경제협력 강화와 양국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한국인 대상 강력 범죄와 관련, 필리핀 정부의 우리 국민 안전 및 보호대책 강화를 당부했다.
 

필리핀 하원의회는 정의화 국회의장 등 국회 대표단의 하원회의장 방문 시 환영의뜻으로 양국 간 협력확대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필리핀에 이어 방문한 베트남에서는 응웬 푸 쫑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쯔엉 떤 상 국가주석, 응웬 신 흥 국회의장등 주요 정치지도자들과 만나 한국기업의 투자환경 개선, 남북관계와 세계 평화 등에 대한 의회 간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정 의장은 쯔엉 떤 상 국가주석에게 베트남의 ‘도이머이’(Doi Moi) 개혁개방 정책에 대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설명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베트남이 북한의 개혁개방에 앞장 서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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