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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26일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윤종기) 광역수사대는 대청도 펜션 등에서 4억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 등)로 홍모(39)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도박에 참여한 주민 황모(31)씨 등 19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오랜기간 도박장이 개장돼 운영되고 있는데도 이를 모른 채 도박개장자로부터 식사 등을 제공받은 혐의로 관할 파출소장 조모(49)씨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 2명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대청도 펜션 등에서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펜션 등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주민들에게 도박자금(꽁지) 3억원을 빌려주면서 수십회 도박(속칭 도리짓고땡)을 하고, 개장비(고리)로 1억원을 챙긴 혐의다. 

홍씨는 지난해 8월 도박 빚 5000만원을 갚지 못한 김모(45)씨를 협박해 굴삭기 1대(75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또 지난해 2월 도박 빚 1200만 원을 갚지 못한 피해자 박모(30)씨 등 2명을 자신의 회사 인부로 강제 취업시킨 뒤 월급을 공제하는 수법으로 노동력을 착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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