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광주가 버린 쓰레기’ 워낙 촌놈이어서, 간절하게 말씀드린것 과한 표현 사과

입력 2015년03월30일 15시4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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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30일 자신을 ‘광주가 버린 쓰레기’에 빗대어 지역감정 논란을 일으켰던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지난29일 “워낙 촌놈이어서, 간절하게 말씀드린다는 것이 과한 표현이 됐다”며 사과했다.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새누리당 후보라고 해서 무조건 버리지 말고, 능력 있고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할 사람은 키워달라는 간절한 호소는 받아달라”며 이렇게 해명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새누리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정승 광주 서을 후보 필승 결의대회에서 “광주시민들이 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나 같은 쓰레기를 끄집어내서 탈탈 털어가지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시키고 홍보수석을 시킨 것”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19대 총선과 순천·곡성 보선 때도 ‘저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미치도록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었다”며 “호남 지역구에 여당 의원 한 사람만 더 있으면, 광주 현안 예산은 광주 여당 의원에게 맡기고 저는 전남 예산 챙기는 일에 몰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최고위원은 광주 서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을 겨냥해 “자기가 몸담았던 당을 배신하는 정치인은 반드시 또 국민을 배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 선거 출마자들을 보면서 한 가지 굳건한 결심을 했다”며 “대장부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자신을 키워준 사람, 자신을 키워준 정당을 배신해서는 안 된다”며  19대 총선 당시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조영택 후보와, 새정치연합에서 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전 의원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최고위원은 “30여년 밀어 준 정당이 진짜 잘되기를 바란다면 광주 시민 무서운 줄 깨달으라고 1년짜리 매 한번 들면 좋겠다”며 정승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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