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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30일 국민모임 소속의 정동영 전 의원이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로 야권 표 분열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이런 상황에서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전체 판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천정배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광주 서구을과 야당 텃밭인 관악을에서도 야권 후보끼리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승리할 경우 야권의 비중있는 정치인으로 발돋움하겠지만, 패배할 경우 진보정당 창당을 위해 탈당한 명분도 상당히 퇴색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서울 지역인 '관악을'이 최대 승부처로  야권 표 분열이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정 전 의원은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관악을 선거는 중대선거다. '이대로가 좋다'는 기득권 정치세력과 '이대로는 안된다'는 국민간의 한판대결이다"라고 선언했다

한 달 뒤에 재보선 결과에서 '빈손으로는 제대로 된 대안야당을 건설할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정 전 의원의 출마, 국민모임측의 강한 요구가 크게 작용했다.

정동영 과 천정배가 승리할 경우 야권의 비중있는 정치인으로 진보정당 창당을 위해 명분이 확고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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