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8곳 평균연봉 '男 1억원, 女 6천만원'

입력 2015년04월05일 17시2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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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 8곳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연합시민의소리]  5일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기업·씨티·SC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8곳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외환은행(1억500만원), 국민은행(1억400만원), 신한·씨티은행(1억300만원), 하나은행(1억원)의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또 SC은행(9900만원), 우리은행(9500만원)의 남자 직원 평균 연봉도 1억원에 근접했다.

평균 근속연수도 20년에 육박, 작년 말 기준 남자 행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국민(21년11개월), 외환(19년6개월), SC(19년4개월), 우리(19년1개월), 기업(17년4개월), 하나(17년), 씨티(16년7개월), 신한(16년3개월) 순으로 길었다.

이 중 2013년보다 남성 평균 근속연수가 줄어든 곳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불과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 평균 연봉과 근속연수 모두 남자 직원의 60%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여자 행원의 평균 연봉은 씨티(6400만원), 신한(5900만원), 우리(5800만원), 국민·하나(5700만원), 외환(5600만원), SC(5300만원), 기업(5000만원) 순이었다. 여자 행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9년5개월에서 15년으로 남자 행원보다 훨씬 짧았다.

여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남직원의 60% 수준으로 단순 계약직 직원 비중이 남성의 4배에 달하는 등 낮은 직급에 분포한 경우가 많고 육아부담에 따른 이른 퇴사가 많은 점이 주요 이유다.


한 금융사감사는 "국내 금융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한 여성 인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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