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 역류성, 올바른 식습관으로 개선해야

입력 2015년04월05일 23시35분 편집국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연합시민의소리]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09~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병(K21)’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2009년 256만 8천명에서 2013년 351만 9천명으로 4년 동안 37% 증가했다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정훈 교수는 ‘위-식도 역류병’ 원인과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고열량식과 고지방식과 같은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및 노령인구의 증가, 음주와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설명하였다.
 
2009~2013년 진료인원을 성별로 살펴보면, 4년 동안 여성이 남성보다 약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훈 교수는 ‘위-식도 역류병’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남성이 여성보다 역류성 식도염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이 남성에 비해 증상에 대한 민감도가 커 병원을 더 많이 찾게 되어 다소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하면서, 이와 같은 여성 환자의 증가에 대해 “비만이나 노령인구의 증가, 지나치게 조이는 복장 등이 원인 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13년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24.4%) > 40대(20.2%) > 60대(17.0%) > 70대 이상(13.7%) > 30대(12.6%) > 20대(7.6%) 순(順)으로 나타났으며, 40~50대가 전체 진료환자의 44.6%, 40대이상이 75.3%를 차지해 고연령층의 진료인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훈 교수는 ‘위-식도 역류병’이 고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약화 되어 위-식도 역류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40-50대는 주 경제활동 연령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고, 과식이나 야식과 같은 잘못된 식이습관, 그리고 음주나 흡연,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추정 된다”고 설명하였다.

2009~2013년 월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12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식도 역류병’ 진료인원이 12월에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서정훈 교수는 “회식이나 송년회 등의 모임이 12월에 많아 음주나 과식을 자주 하게 되고, 겨울에는 옷을 많이 입기 때문에 복압이 증가하여 위식도 역류 현상을 악화 시켜 병원을 많이 방문하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위-식도 역류병 ’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를 살펴보면, 2009년 3,593억원(급여비, 2,405억원)에서 2013년 4,181억원(급여비, 2,795억)으로 4년 동안 16.4%(급여비, 16.2%)증가하였으며, 약국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