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선의원, 학부모 56.2% '한국사 교과서 국정으로 해야'

입력 2015년04월08일 08시11분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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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역사 교과서 발행 체제 여론조사'에 학부모 '국정 선호', 교사 '검정 선호'

[연합시민의소리]  지난 7일 국회 김회선 의원(새누리당)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역사 교과서 발행 체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설문 응답자의 48.6%는 국정제를, 48.1%는 검정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은 지난해 9~10월 전국 20세 이상 일반인 2000명, 교사 5000명, 학부모 3000명 등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8일 한국사 교과서 발행 체제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국정(國定)과 검정(檢定) 교과서 찬성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학부모와 일반인은 국정 교과서 찬성 비율이 높았고, 교사는 검정 교과서 찬성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반인과 학부모는 국정 교과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일반인의 국정 교과서 찬성 응답률은 각각 56.2%, 52.4%로 검정제 찬성 의견(각각 42.5%, 41.1%)보다 높았다.

반면 교사들은 검정제를 찬성한다는 응답이 56.3%로 더 높았다며 특히 고등학교 교사는 검정제 찬성 비율이 66.4%로 가장 높았다. 교과서 발행 체제는 크게 국정·검정 교과서로 나뉘며, 현재 초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국정, 중·고등학교 교과서는 검정제로 발행되고 있다.


국정 교과서는 국가가 주관해 하나의 교과서를 집필한 후 전국 학생들이 동일한 교과서를 사용하는 방식이고, 검정 교과서는 민간 출판사가 만든 후 정부 심사를 받아 통과하면 교과서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검정제에서는 학교별로 교과서가 다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13년 '한국사 교과서 논쟁' 이후 교과서 발행 체제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정부가 국민 의견 수렴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다.

국사 교과서 발행 체제 개선에 대한 대국민 설문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정 한국사 교과서를 찬성한 이유에 대해서 응답자의 78.3%가 '국가 차원에서 일관되고 통일된 역사 교육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교과서 내용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38.0%), '책값이 저렴하고 선정 과정의 부조리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18.8%), '하나의 교과서로 수능 대비가 편리하기 때문'(13.4%) 순으로 대답했다.


검정제를 찬성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의 역사 해석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9.3%로 가장 높았다. '교과서에 대한 국가의 규제와 간섭을 줄일 수 있기 때문'(34.9%), '출판사 간 경쟁을 통해 좋은 교과서를 만들 수 있기 때문'(26.4%)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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