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 '금품 메모' 관계자 중 소환 조사할 대상자들 선별 마쳐....

입력 2015년04월14일 17시41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연합시민의소리] 14일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여권에서 이완구 총리를 우선 수사할 것을 촉구한 데 대해 "수사는 수사 논리대로 원칙대로 간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정치권의 논의나 언론의 문제제기에 귀를 막겠다는 뜻이 아니라 검찰의 기본 역할은 사법작용인 수사이기 때문에 수사 논리에 따라 원칙대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수사팀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가겠다"고 언급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수사 외적인 요소에 대해 고민하거나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수사할 겨를도, 여지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사건 수사의 속성에 대해서는 "성 전 회장이 남긴 리스트에 기초한 것이지만 그 리스트에 한정된 수사는 아니다"라며 "결국 경남기업의 비자금 용처 중 (정관계) 로비 의혹에 관한 부분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미 검찰은 성 전 회장이 남긴 '금품 메모'와 관련해 경남기업 관계자 중 소환 조사할 대상자들을 선별하는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단 성 전 회장의 금품 전달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 인물이 드러난 홍준표 경남지사부터 우선 수사 대상으로 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은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지난2011년 6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선거를 준비하던 홍준표 당시 후보에게 측근 윤모씨를 통해 1억원을 전달했다는 말했고, 윤씨는 '당사자가 알 것'이라며 전달 의혹을 사실상 시인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