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참배

입력 2015년04월16일 13시2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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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본인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대통령도 계속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

[연합시민의소리] 16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세월호사고희생자정부합동분향소에서 참배 전 전명선 가족대책위원장과 면담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정부여당은 정쟁으로 몰고가며 국민을 편가르기 하고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다"며 "진실을 방해하고 가로막아 애달프고 비통한 사람을 위로할 수 없는 정부라면 왜 존재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직 진실은 인양되지 못했고 유가족은 아이들을 떠나보내지 못했다"며 "정부가 유가족의 아픔을 돈으로 환산하려 한다면 우리 모두 막아야 하며, 진실을 가로막으려 한다면 진실을 건져 올려야 한다. 사람이 먼저인 한국으로 개조될 때까지 세월호를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지금 부정부패로 기울어졌고 국민 모두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의 지갑은 텅텅 비어가는데 부패정권은 자신들의 지갑만 채우고 있다. 권력이 돈잔치를 벌이는 동안 국민은 빚더미에 시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유족들을 만나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 "정부가 자꾸 유보적 태도를 보이는데 세월호 안에 아직 사람들이 있다"며 세월호는 비용을 따질 것이 아니라 무조건 인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이날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한 후 "본인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대통령도 계속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이 좀 더 강력한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총리가 계속 버티면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할것이라고 말했다. 
 


헌법 63조에 따르면 국회는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발의할 수 있고,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으면 가결된다며 현재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수는 130명으로 해임건의안 발의는 가능하다.


이어 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해외순방을 떠나는데 대해선 "대통령이 어려운 경제를 살리겠다고 해외로 나서는데 대해 발목을 잡고 싶지는 않지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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