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시 세무직 간부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 받은 혐의 포착 '시청 압수수색'

입력 2015년04월16일 20시32분 정현숙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자동차 공매대행 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

[연합시민의소리]  16일  경찰은 인천시 세무직 간부 공무원이 자동차 공매대행 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인천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시청사 내 세정과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청사에 수사관 4명을 보내 자동차 공매대행 관련 계약 서류와 공매 현황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15일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시 4급 세무직 공무원 A씨(55)를 체포, A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자동차 공매대행 업체로부터 인천시와의 맺은 계약을 연장해 주는 대가로 회식비나 휴가비 등의 명목으로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인천시와 지난2003년 2월부터 최근까지 매년 자동차 공매처리 계약을 맺고 세금 미납으로 압류된 차량을 1년에 10여 차례 공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03년 2월 처음 수의계약으로 해당 업무를 따낸 이 업체가 공개입찰로 전환된 이후에도 계약을 계속 연장할 수 있도록 입찰 조건을 까다롭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이 업체가 별도의 장부를 마련해 관련 공무원들을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