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보도 침하, 인근 공사장 지하수 유출 탓

입력 2015년04월16일 21시29분 허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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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반공학회의 원인분석 용역,대우건설의 지하굴착공사 중 차수벽이 부실하게 시공돼 지하수와 모래 등이 동반 유출됐고 그로 인해 상부 점토층이 함몰돼 보도침하 발생

 [연합시민의소리] 16일 용산구는 지난2월20일 발생한 용산역 앞 보도침하 사고와 관련해 인근 용산 푸르지오 써밋 공사현장의 지하수 유출이 원인인 것으로 최종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지난14일 한국지반공학회의 원인분석 용역의 최종 결과 보고회를 갖고 지하수 유출을 주요 원인으로 결론 내렸다.

대우건설의 지하굴착공사 중 차수벽이 부실하게 시공돼 지하수와 모래 등이 동반 유출됐고 그로 인해 상부 점토층이 함몰돼 보도침하가 발생된 것으라는 설명이다.


앞서 구는 중간 결과 보고회에서 대우건설 측 공사현장이 원인인 것으로 잠정 결론내려짐에 따라 재발방지 등을 위해 지하수 유출 차단및 지반강도증진 대체공법 등의 시행을 명령했다.

 
지난 20일 서울 용산역 인근 아파트 공사 현장 앞 버스 정류장에서 동공(싱크홀)이 발생해 시민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는 대우건설 측의 보강 공사로 현재 지반상태가 안전하고 건물의 구조 안정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보고 15일부터 공사 재개를 허용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구는 지역 내 대형공사장의 안전관리에 철저히 하고 인접한 지역까지도 정기적으로 지반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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