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거제지역 아파트 공사 중단

입력 2015년04월19일 11시4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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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19일 경남기업의 경영난으로 경남 거제지역 아파트 공사가 중단돼 입주를 기다리던 지역주택조합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거제시 등에 따르면 사등면 '경남아너스빌' 공사가 지난달 28일 중단됐다며 1천30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4월 현재 공정률이 72%로 오는 8월 공사를 마치고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최근 한 달 가까이 타워크레인 등 현장의 중장비 가동이 멈췄고 경남기업 직원 20여명만 대기 중이다.


현장 관계자는 "몇개월만 더 있었으면 입주가 가능했는데 현장 직원들조차 앞길이 캄캄하다"며 "공사 재개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2012년 5월에 착공한 이 아파트는 애초에 STX건설이 시공사였고, 2년 전인 2013년 4월에도 공사가 중단된 적이 있다.


타워크레인과 레미콘 업체가 STX그룹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의 유동성 위기로 공사비를 못 받을 것을 우려한 탓에 작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경남기업은 6개월여 만인 지난2013년 11월 공사를 맡았고 피해는 고스란히 사곡지역주택조합(조합장 황영천) 조합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착공한 다른 아파트는 순조롭게 입주가 끝났는데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아무런 기약없이 속만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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