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만나 '신용등급 상향조정' 요구

입력 2015년04월19일 12시2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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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긍정적" 전망 수정 후 7개월여 지나, 등급 상향 시점이 앞당겨질지에 관심

[연합시민의소리]19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17일(현지시간) 한국 경제에 박한 평가를 내리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를 만나 국가신용등급 상향을 부탁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S&P의 존 체임버스 국가신용등급평가위원회 위원장, 모리츠 크래머 국가신용등급 총괄 등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한국의 성장률, 1인당 국민소득, 대외건전성 등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S&P 측에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이 빠른 시일 내에 실제 등급 상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P는 지난 2012년 9월 이후 한국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등급이지만  다른 평가사인 무디스(Aa3)와 피치(AA-)에 비해 한 단계가 낮다며 한국은 외환위기 이전인 1995년 5월에서 1997년 8월 사이 S&P로부터 AA- 등급(상위 네 번째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S&P는 작년 9월 한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2년 만에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높였다.

S&P가 부여한 '긍정적' 전망은 앞으로 6∼24개월 내에 등급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전망 수정 후 7개월여가 지난 상황에서 최 부총리가 S&P를 직접 압박함에 따라 등급 상향 시점이 앞당겨질지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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