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조장석 하사 ,'여객선 충돌 현장서 익수자 구조' 화제

입력 2015년04월19일 20시3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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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선체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부인 구조하려는 광경을 목격 망설임없이 입수......

[연합시민의소리] 19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15분경 옹진군 대이작도 북방 1.8㎞ 해상에서 레인보우호(228t․승선원 57명)와 이작호(7.93t․선원 2명)가 충돌했다.

여객선과 어선 충돌 사고 현장에서 해군 하사가 해상에 직접 들어가 익수자  2명을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이작도로 향하는 레인보우호에 승선해있던 조장석(24․인천해역방어사령부 218조기경보대대 223전진기지) 의무하사는 ‘쿵’ 소리와 함께 어선이 둘로 쪼개져 전복, 선장 강모씨(59)가 한 손으로 선체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부인 이모씨(53)를 구조하려는 광경을 목격했다.
 

조 하사는 강씨가 구명환을 잡지 못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의무하사로서 한 치의 망설임없이 해상에 입수해 강씨와 이씨를 구조해 구명뗏목으로 옮겼다.
 

이어 이씨가 의식불명인 상태를 확인하고 육지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어선, 해경 경비정, 해경 고속단정이 릴레이 호송하는 과정에서 조 하사는 마지막까지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며 소중한 목숨을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이날 조 하사의 신속한 구조로 강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나 부인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구조세력이 도착하기 전 신속하게 대처해준 부분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공을 세운 조 하사에게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을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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