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만에 끝난 총리 이임식

입력 2015년04월27일 20시5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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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보이지 않으려는 듯 서둘러 차에 올라 청사를 빠져나가....

[연합시민의소리]  27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이임식이 열리기 직전인 오후 6시5분 청사로 들어온 이총리는 지난 20일 저녁 사의를 표명한 이후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오후 6시07분에 시작된 이 총리는 단상에 올라 90도로 인사를 한 뒤 이임사를 시작 7분만에 끝났다.


이 총리는 "최근 상황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한다"는 말만 남겼다.


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이후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청사 본관으로 이동해 총리실 직원들과 마지막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끝내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는듯 눈시울을 붉혔으며,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는 듯 서둘러 차에 올라 청사를 빠져나갔다고 한다.


이로써 지난 2월17일 총리직에 오른 이 총리는 70일만에 총리직에서 내려왔고 이 총리는 이임식을 마친 직후 곧바로 서울 시내 모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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