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고리 3호기 제어봉위치전송기 케이블 조립체 일부 기기검증 재시험 조치

입력 2015년05월01일 23시2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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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노화시험 과정에서 진동시험값 오류 확인

[연합시민의소리]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신고리 3호기 제어봉에 연결된 3개의 케이블 조립체 중 하나인 제어봉위치전송기의 케이블 조립체에 대한 기기검증 과정에서 일부시험 항목의 입력조건 오류가 확인되어 재시험토록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제어봉위치전송기 케이블 조립체는 원자로의 핵반응을 조절하기 위해 설치된 93개의 각 제어봉의 위치를 관련 계통에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기기로서 지진조건에서의 내진검증과 온도, 습도, 방사선 조건에서의 내환경검증을 거치도록 되어 있으며, 이 검증 시험은 방사선조사시험, 열적노화시험, 내진시험 등 총 13개 항목을 단계별로 수행되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8번째 시험인 진동노화시험 과정에서 30분간 진행되는 시험조건 설정에 기기수명(40년) 동안 받게 되는 진동값을 계산하여 가중값을 입력하여야 하나, 오류로 정상운전 진동값을 그대로 입력하여 시험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 사실은 해당 케이블 조립체를 제작하여 원자로 주계약자인 두산중공업에 납품한 제작업체가 지난 4월 23일 원안위 고리지역사무소에 부적합사항 문의를 해옴에 따라 원안위가 한수원, 두산중공업, 제작업체, 기기검증기관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자료 등을 확인(4.24~4.30)한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한수원으로 하여금 해당 제품에 대한 기기검증을 재수행토록 조치했다.

     
앞으로 원안위는 상세경위, 문제점 등을 추가적으로 파악하여 그 결과를 차기 원안위 전체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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