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모내기 철 물 수요 '걱 정'

입력 2015년05월02일 12시49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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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댐의 저수량이 정상공급 환원 기준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비축할 예정"

[연합시민의소리] 2일 국토부에 따르면 1일 기준 소양강댐의 저수량은 9억3천9만t으로 총 저수량 29억t의 32.4%에 그쳤다.

수위는 해발 159.2m로 역대 1일 수위 가운데 1997년 157.7m, 1975년 158.2m, 1978년 158.6m에 이어 4번째로 낮은 지난달 몇 차례 단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조금 높아진 것이지만 정상적인 용수 공급의 '마지노선'인 저수위 150m보다는 불과 9.2m 높다.

 

같은 한강수계의 충주댐과 횡성댐도 저수량이 각각 7억9천500만t, 2천800만t으로 저수율이 28.9%와 32.3%, 현재 저수율을 예년과 비교하면 소양강댐은 74.3%, 충주댐은 65.9%, 횡성댐은 73.2%다.


이들 댐은 수도권 약 2천만 명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농업용수 일부의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최근 들어 이들 3개 댐의 수위를 매일 보고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달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곧 시작되는 모내기 철, 날씨가 더워지면서 물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소양강댐 등의 저수량은 충분한 용수 공급을 하기에 넉넉한 것은 아니다.


국토부는 우기가 시작되는 6월 20일까지 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그때까지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아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는 '댐용수 부족 대비 용수공급조정기준'을 올해 마련해 용수를 선제적으로 비축해 놓았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댐의 저수량이 정상공급 환원 기준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비축할 예정"이라며 "본격 장마가 시작되는 7월 중에는 정상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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