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경고음발생장치 설치 의무화 추진

입력 2015년05월05일 23시2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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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UNECE 자동차기준조화포럼(UNECE/WP29) 저소음자동차(QRTV) 전문가기구 회의가 오는 11일 부터13일까지 3일간 서울 퍼시픽호텔(서울 중구 퇴계로)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공해로만 인식되어 왔던 자동차 소음을 전기자동차 안전기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 다뤄질 예정으로,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과 달리 모터로 구동하는 관계로 운행 중 소리가 너무 작아 보행자가 자동차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여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UNECE 자동차기준조화포럼(UNECE/WP29)에서는 강제적인 소리발생 기준을 논의 중이다.
 

각국(유럽, 일본 등)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 및 제작사 등 약 4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전기자동차에 내연기관 엔진음과 같은 경고음 발생장치*의 세부적 작동기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향후 QRTV 전문가기구 회의는 2015년까지 관련 기준을 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자동차기획단장은 “환경측면에서 순기능을 갖는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최근 증가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너무 조용한 점에 따른 안전측면의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라며 “적절한 수준의 소리 발생을 위한 국제기준이 마련되면, 우리나라 기준도 빠른 시일 내에 국제적 수준으로 개정하여 보행자 안전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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