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간 전문가와 함께 꼬인 갈등민원 해결

입력 2015년05월13일 13시10분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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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시 주요 정책 및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민원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해결하기 위해 중립성과 공정성을 갖춘 민간 갈등조정 전문가 인력 풀(Pool)을 구성해 5월부터 민원현장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갈등조정 전문가 풀(Pool)은 대학교수, 갈등관리 전문기관, 시민단체, 갈등조정 유경험자 등 50명으로 구성됐으며, 전문분야 및 영역별로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시는 전문가의 자문 실적 등에 대한 지속적인 이력관리와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인천지역의 갈등 사안에 적합한 전문가를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다.
 

갈등조정 전문가들은 앞으로 갈등민원의 조정·중재는 물론 갈등 예방을 위한 대응계획 수립 및 현장 지원, 갈등영향분석 실시, 갈등관리 교육강사, 갈등관리 전반에 대한 정책 수립·추진과정에 적극 활용된다.
 

시는 특히, 갈등이 심각해 이해관계의 정리와 합의가 필요한 경우 갈등조정 전문가·이해관계자·관계공무원 등 10여 명으로 「갈등민원조정협의회」를 구성해 민·관이 협력하는 현장협의체를 통해 원만한 해결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또한, 소규모 갈등민원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의 지원 요청 또는 필요시 사안에 적합한 전문가 1~2명을 현장에 지원하는 등 전문가를 활용한 맞춤형 갈등 조정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각종 갈등민원의 갈등조정자로 공무원만 개입할 경우 에는 ‘한 통속’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이해당사자의 신뢰를 얻기 힘들 수 있다”며, “앞으로는 객관적 입장에서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민간 갈등조정 전문가가 현장에서 갈등당사자와 직접 소통함으로써 꼬여있는 시정현안에 대한 실타래를 점차적으로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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