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 '전국 휘발유 L당 1537.28원으로 4개월만에 최고치.... '

입력 2015년05월14일 21시38분 정현숙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국제 유가와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는 탓....

[연합시민의소리]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 1만2000여곳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537.28원으로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 달 20일(L당 1504.77원) 반등세로 돌아선 이후 25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최근 25일동안 휘발유 가격 상승폭은 32.67원으로 하루 평균 1원 남짓한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유가 분위기라면 지난 1월 1일 기록한 올해 휘발유 최고치(L당 1587.31원)를 갈아치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는 건 국제 유가와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는 탓이 크다.

두바이유 기준 유가는 23일 현재 배럴당 64.21달러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는 1월 중순까지 배럴당 40달러 초반까지 급락했다가 안정세를 보인 이후 본격적으로 반등하면서 지난 달 24일에는 배럴당 60달러선을 돌파했다.


1월 중순 배럴당 52달러선까지 추락했던 국제 휘발유 가격(옥탄가 95기준)도 유가 반등에 따라 4개월이 지난 현재 배럴당 85달러까지 치솟았다.


국제 유가와 정유사 공급가를 반영해 전국 주유소들이 소비자가를 인상하면서 이날 국내 최저가 주유소의 상징이던 휘발유 1300원대 주유소는 한군데도 남지 않았다.

이날 전국 최저가 주유소는 광주시 광산구의 SK송헌주유소로 휘발유를 L당 1417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날까지 1~2곳 존재했던 1390원대 주유소들이 가격을 올린 탓이다.


L당 1300원 주유소는 지난 2월 초만 하더라도 전국 주유소의 60% 이상인 7000곳이 넘었다.

그러다 기름값이 반등하면서 한달 만인 3월 초에는 20여곳으로 급감했다.

휘발유 L당 1300원대 주유소가 자취를 감춘건 작년 12월 중순 이후 5개월만이다.


앞서 유가 상승속에 지난 2월 L당 1200원대 주유소가 사라진 이후로는 3개월만에 L당 1300원대 주유소가 전멸한 것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는 국제 유가와 국내 기름값 사이에 운송기간 등의 이유로 한달 이상의 시차가 발생하는 걸 감안하면 향후 국내 휘발유 가격은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