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부부의 날,집안일 23.4% 아내 혼자 가사 책임

입력 2015년05월20일 13시18분 허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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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가 함께 사회생활을 하며 돈을 버는 맞벌이 가정도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경우는 19.7%에 불과

[연합시민의소리] 20일 서울시가 부부의 날을 맞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가정에서 집안일을 남편과 아내가 공평하게 분담하는 경우는 15.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3.4%는 아내 혼자 가사를 책임지고 있었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사회생활을 하며 돈을 버는 맞벌이 가정도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경우는 19.7%에 불과했다.
 
아내가 주로 맡고 남편이 돕는 경우가 55.8%, 아내 혼자 집안일을 다하는 경우도 22.8%였다.


반면, 집안일은 부부가 함께해야 한단 생각 자체에는 남편들 대다수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나 생각과 실태 간에 괴리가 있었다.

만 13세 이상 남성의 44%가 가사 노동은 공평하게 해야 한단 생각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여성은 52.7%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남편의 대다수는 집안일과 관계없이 아내가 계속 직장 일을 하는게 좋다는 견해를 보였다.

남편의 42.5%가 집안일에 관계없이 아내가 취업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집안일에만 전념해야 한단 응답 비율은 7.4%에 그쳤다.

 
주말에 남편 40.6%가 휴식한다고 답했으나, 아내 44%는 집안일을 한다고 답했으며 배우자 및 배우자 부모에 대한 만족률은 남편이 아내보다 높았고, 불만족률은 아내가 남편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서울부부 중 "아내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남편은 73.2%인 반면, 아내는 62.6%가 "남편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남편은 40.2%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해 아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하지만 배우자에 대한 불만족률은 남편은 4.7%인 반면, 아내는 10.3%로 남편보다 아내가 상대방에게 불만족하는 경우가 많았다.


배우자 부모에 대한 만족도 역시 남편이 아내보다 높았다. 장인·장모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남편은 57.5%인 반면, 아내는 시부모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43.0%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과 가정에 대한 중요도는 남편은 66.4%가 일 우선, 26.3%가 둘다 비슷, 7.3%가 가정생활 우선이라고 응답했다.

아내는 48.3%가 일 우선, 38.1%가 둘다 비슷, 13.6%가 가정생활 우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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