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 공정한 기술제안서 평가 및 협상과정 거쳐 '7월 중에는 업체 선정 완료, 9월 중 본격 인양작업 착수 계획'

입력 2015년05월21일 17시2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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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업체 '글로벌 빅5', 지난해 5월 세월호 인양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 800억원~1000억원 수준의 인양 제안서 제출

 [연합시민의소리]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업체 선정은 최고의 기술력 있는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미수습자 유실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도록 선체 원형을 온전하게 인양할 수 있는 기술, 잔존유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 각종 사고 대처방안 등에 대한 업체들의 제안서를 받아 전문가들이 면밀한 평가를 거칠 예정이다.


우선 계약방법은 국가계약법 규정을 준수하되, 규정 적용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선 구난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계약방식을 활용한다.


구체적인 계약은 협상에 의해 확정되며 기술평가 점수(80%)와 가격평가 점수(20%)를 종합한 뒤 고득점 순으로 협상 적격업체를 선정한다.


해수부는 협상 과정을 통해 업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유사시 국가의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약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며 국내에선 샐비지코리아, 코리아샐비지 등을 비롯해 다수의 업체가 인양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역량 있는 국내 업체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국내외 업체 간 컨소시엄을 구성을 할 경우 가점을 주는 방안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국부 유출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국내 업체가 보유한 우수한 현장작업능력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선 세월호 규모(총t수 6586t)의 선체를 통째로 인양한 사례가 없는 만큼 입찰에 참여한 업체의 선정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술제안서 평가 및 협상과정을 거쳐 7월 중에는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9월 중 본격 인양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양업체는 이른바 '글로벌 빅5'가 거론된다. 미국 타이탄 샐비지, 네덜란드 스미트, 일본 니폰 샐비지, 중국의 국영 해난구조업체 차이나 샐비지, 네덜란드 마모에트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세월호 인양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 800억원~1000억원 수준의 인양 제안서를 제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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