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도심형 아울렛과 차별화된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 오픈

입력 2015년05월22일 11시36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인근 점포주들 울상 '대형기업의 횡포 주장'

[연합시민의소리]  22일 롯데백화점이 기존 도심형 아울렛과 차별화된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을  오픈에 인근 용현동 소상공인들은 냉 가슴을 앓고 있다.


팩토리 아울렛은 생산된 지 2년 이상 된 장기재고의 구성비를 늘려, 일반 아울렛보다 저렴한 가격의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포로 롯데백화점은 기존 도심형 아울렛과는 차별화된
팩토리 아울렛을 통해, 고객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고 협력업체에는 장기화된 재고를 해소할 수 있는 판로를 만들어준다는 계획이다.


인천 중구 항동에 위치한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은 지상 1층~6층 규모의 건물로, 영업면적은 1만6500㎡(5000평) 규모로  블랙야크, 리바이스, 미샤 등 패션 브랜드부터 쿠쿠, 휴롬, 한국도자기, 씰리 등 리빙 브랜드, 유명 F&B(Food&Beverage)까지 177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기존 도심형 아울렛의 상품구성은 1년차 재고의 구성비가 70~80%로 대부분이지만,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은 2년차 이상 된 재고의 구성비가 60% 이상이다. 이 점포의 평균 할인율은 40~70%로, 일반 아울렛의 평균 할인율인 30~50%보다 더 높다.


이 점포의 또 다른 특징은 브랜드별로 매장이 구획됐던 기존의 아울렛과는 달리 패션 그룹의 ‘종합관’ 형태로 꾸몄다는 점이다.


의류 회사별로 2~5개 브랜드를 한 공간에 모아놓아 한꺼번에 여러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이며  블랙야크, 마모트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구성된 ‘블랙야크 팩토리’, 미샤, 잇미샤, 르윗 등 여성·영패션 브랜드로 구성된 ‘시선 팩토리’, 아이잗바바, 지고트 등 여성패션 브랜드로 구성된 ‘바바패션 팩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패션그룹 종합관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매장별 면적도 기존의 도심형 아울렛보다 크고 인근에 월미도 월미공원(3.5Km), 차이나타운(3Km) 등 인천 대표 관광 명소가 있는  장점을 내세우면서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맛집도 유치했다.
 

송정호 롯데백화점 전략부장은 “협력업체의 재고를 소진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유통시장과 지역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료를 배포했으나 남구 용현동 일대 의류 점포들은 비상이 걸렸고  지역경제 소상공인 죽이기로 대형기업 횡포라며 단체 행동으로 옮겨질 조짐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