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불볕 더위, 최근 닷새 동안 500여 명 사망 보도

입력 2015년05월25일 20시32분 편집국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대부분 택시가 에어컨이 없어 낮 시간에 도저히 택시에 앉아 있을 수 없다"

hindustantimes캡쳐
[연합시민의소리] 일간 힌두스탄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인도 남부를 중심으로 섭씨 4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최근 닷새 동안 500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정부는 20일부터 닷새 동안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246명이라고 밝혔고 24일 하루에만 주 내에서 열사병으로 6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부 텔랑가나 주에서도 24일까지 188명이 더위에 사망했으며 동부 오디샤 주에서도 2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텔랑가나 주의 캄맘 지역으로 24일 낮 섭씨 48도를 기록했고  북부인 수도 뉴델리도 이날 낮최고 기온이 43.5도를 기록하는 등 고온건조한 날씨가 인도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어 폭염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동부 웨스트벵골 주 콜카타에서는 열사병으로 택시 기사 2명이 사망하면서 택시운수 노조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사들이 자율적으로 운행을 중단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비말 구하 벵골택시노조위원장은 "대부분 택시가 에어컨이 없어 낮 시간에 도저히 택시에 앉아 있을 수 없다"며 "우리도 사람이다"라고 인도 NDTV에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