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미국 살아있는 탄저균 '배달사고', 국방부, 오산기지에도....

입력 2015년05월28일 09시50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탄저균 100㎏을 대도시 상공 위로 저공비행하며 살포하면 100-300만 명을 죽일 수 있으며, 이는 1메가톤의 수소폭탄에 맞먹는 살상 규모

[연합시민의소리]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유타주의 군 연구소가 부주의로 말미암아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을 미국 내 9개 주의 다른 연구기관과 주한 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보냈다며  샘플들은 규정에 따라 처리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탄저병을 일으키는 탄저균은 대표적인 생물학무기로 알려져 있는데 바실러스 안트라시스(Bacillus anthracis)라는 공식 명칭을 갖고 있는 흙 속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길이 4-8㎛, 너비 1-1.5㎛ 주변 환경조건이 나쁘면 포자를 만들어서 건조상태로도 10년 이상 생존한다.
 
탄저균은 가열, 일광, 소독제 등에도 강한 저항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탄저균에 오염된 것은 모두 소각하든지 아니면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탄저균이 생물학무기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탄저병 감염 후 발병하고 하루 안에 항생제를 다량 복용하지 않으면 80%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살상능력이 뛰어나며 천연두의 사망률이 30%인 것에 비교할 때 매우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탄저균 100㎏을 대도시 상공 위로 저공비행하며 살포하면 100-300만 명을 죽일 수 있으며, 이는 1메가톤의 수소폭탄에 맞먹는 살상 규모이다.

탄저균이 생물학무기로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분말 형태로도 제작이 가능하여 보관과 이용이 편하다는 사실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