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포털 갑질로 비칠 수 있는 '언론개혁' 관심 집중

입력 2015년05월29일 15시1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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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 시장을 정화하기 위해 독립적인 기구 설립 추진하겠다 .....썰전

[연합시민의소리]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 설명회를 열고 독립적인 뉴스 제휴 평가기구인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가칭) 설립을 공동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가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온라인 미디어 시장을 정화하기 위해서 두 업체 포털 뉴스 시장에서 범람하는 ‘어뷰징’(abusing)과 ‘사이비 언론 행위’를 막고,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뉴스 제휴 기능과 관련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어뷰징이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기사를 내용만 조금씩 바꿔 반복적으로 게재해 포털 검색에 많이 노출되도록 하는 행위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측은 이날 “평가위원회는 과도한 어뷰징 기사 및 사이비 언론 행위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언론계에서는 온라인 뉴스 시장 정화도 중요하지만 포털들이 왜곡된 온라인 뉴스 유통 구조를 바로잡는 책임도 함께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어뷰징 등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은 포털 뉴스 유통 구조가 비합리적인 탓이 크다는 지적이다.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보는 시대가 되면서 포털들은 언론 업계에서 ‘슈퍼 갑’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간행물로 등록된 매체는 인터넷신문사 6000여개를 포함해 1만 8000여개에 달하지만 두 포털에 노출되기로 협약을 맺고 있는 언론사는 1000여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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