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바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공식 해제 발표

입력 2015년05월30일 11시0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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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시민의소리] 미국은 지난29일 쿠바를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공식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이 오늘 날짜로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을 했다.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는 쿠바가 삭제의 기준을 충족했다는 우리의 엄정한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월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만난 뒤 쿠바 테러지원국 해제 결정을 미 의회에 통보했으며, 국무부는 의회의 찬반 입장 표명 기간인 45일이 지나자마자 곧바로 해제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아직 “쿠바의 정책과 행동 여러 면에서 심각한 우려와 견해차를 갖고 있다”는 입장이다.

양국은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지난 50년간 지속된 단교상태를 청산하고 국교정상화를 위한 실무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쿠바는 냉전 시절 남미 내란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1982년 테러지원국으로 처음 지정됐었다.

쿠바가 테러지원국에서 빠짐에 따라 미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는 시리아, 이란, 수단 등 3개국만 남게 됐다. 북한은 1988년 1월 지정됐다가 2008년 10월 핵 검증 합의에 따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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