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호 감독, 새벽 서울지하철 분당선 승강장에서 철로로 추락

입력 2015년06월01일 11시03분 허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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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대한민국 문화예술상·프랑스 베노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미국 필라델피아영화제 작품상 등 수상

[연합시민의소리] 1일 ‘고래사냥’·‘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깊고 푸른 밤’ 등을 연출한 배창호(62) 감독이 오전 5시 53분경 서울지하철 분당선 한티역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철로로 추락했다.


배 감독은 선로에 얼굴을 부딪히면서 찰과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는 배 감독을 발견하고 급정거했으며, 충돌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이 홀로 서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찍힌 만큼 투신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배 감독은 1976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꼬방동네 사람들’을 시작으로 ‘고래사냥’(1984),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1984), ‘깊고 푸른 밤’(1984), ‘황진이’(1986), ‘꿈’(1990), ‘길’(2004), ‘워킹걸’(2014)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대종상·대한민국 문화예술상·프랑스 베노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미국 필라델피아영화제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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