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움직임

입력 2015년06월04일 12시28분 허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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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변화과 개혁의 중심에 회장 선거 주목

[연합시민의소리]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부패 스캔들에 휩싸여 회장직을 내려놓은 가운데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축구 대권' 도전을 놓고 '신중 모드'로 들어갔다.


지난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FIFA 회장 선거 출마 소문에 대해 "선거에 나서는 것은 현실의 문제"라며 "여러 축구인의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명예회장은 지난1994년부터 2011년까지 FIFA 부회장으로 일한 17년 동안 '반(反) 블라터' 진영에서 일한 점을 강조, FIFA 개혁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FIFA 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209개 회원국 대표자로부터 '3분의 2' 이상 표를 따내야 한다. 1차 투표가 부결되면 2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4년간 국제 축구 무대에서 멀어져 있던 정 명예회장으로서는 이르면 12월에 열릴 수도 있는 임시총회까지 득표 활동에 나서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여전히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국가들은 여전히 블라터 회장의 지지 세력으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반(反) 블라터'를 앞세운 정 명예회장으로서는 FIFA 부회장 시절 영향력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에 따라 출마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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