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설관리공단 근로자 임금 10% 일괄 삭감 계획, 노동단체 반발

입력 2015년06월11일 11시27분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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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재정위기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인천시시설관리공단 사업비 10%를 삭감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혀....

[연합시민의소리] 11일 인천시시설관리공단 근로자 임금 10% 일괄 삭감 계획에 대해 지역 노동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재정위기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인천시시설관리공단 사업비 10%를 삭감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하지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는 시에서 공단 청사관리팀에 내려오는 예산 중 인건비가 90%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할 때 예산 삭감으로 인한 여파는 고스란히 청사관리팀 소속 비정규 근로자들의 임금 감소로 이어진다고 주장,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시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1인당 인건비(퇴직금, 4대보험비 포함)가 지난해보다 월 15만 원이 적은 180만 원으로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실제 10% 예산이 삭감될 경우 전체 비정규직 287명의 임금도 같은 폭으로 줄어들어 연간 73억 원의 총 인건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인천시는 비정규직 임금 삭감을 예상하면서도 예산 삭감을 밀어붙였다”며 “공단 비정규직에 대한 인천시의 비일관적·생색내기식 대책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인천시는 당분간 지속될 재정위기 속에서 사회적 약자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예산 절감 계획을 중단하라며 “인천시·시의회 면담, 1인 시위, 현장투쟁, 지역 여론화 사업 등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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