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박대통령의 방문연기 결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사드, 한국 역할론 제기

입력 2015년06월11일 21시31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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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방문연기 결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도 2013년 당시 아시아 순방을 연기한 뒤 다시 일정을 잡았고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관계와 동맹은 견고하고 미래에도 계속 그러할 것"이라며 "방문일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정할 것이고 한·미관계에 강한 유대를 지속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는 "우리는 메르스 관련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공식발표 이전에 청와대와 외교부 고위급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상호 협의했기 때문에 방미일정 연기를 예상 못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리퍼트 대사는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국 배치 문제와 관련해선 "사드에 대해선 공식협의는 없었다"며 "카터 국방장관이 방한했을 때 언급한 것처럼 법 문제에 대해 뭐라 더 얘기하기 전에 미국 내부에서 논의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중국과 일본, 동남아국가의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해선 "남중국해 문제는 중국과의 분쟁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에 대한 문제"라며 "한국이 보편적이고 국제적인 원칙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다면 보다 더 안전한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제사회의 주체들에게 정통성과 무게를 실어줄 수 있다"고 한국 역할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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