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메르스 여파로 문화·체육·건강 행사 대거 연기

입력 2015년06월14일 12시2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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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14일 인천광역시 부평구는 메르스 퇴치가 늦어짐에 따라 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6월 중 열 예정됐던 문화·체육행사를 대거 취소하거나 연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부평구는 오는 20일 삼산동 시냇물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던 ‘제1회 굴포천 단오놀이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날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려던 ‘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제6회 정기연주회’도 일정이 조정된다.
 

강원도 강릉시에서 매년 대대적으로 개최돼왔던 강릉단오제(16~17)가 최소 됨에 따라 문화교류차원에서 초청된 부평구팀도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구는 이에 앞서 12일부터 14일까지 부평아트센터 일대에서 치르기로 했던 ‘2015 부평예술축제’도 날짜를 정하지 않고 연기한 바 있다.
 

문화공연 관람 행사도 일부 취소돼 민원 담당자들의 힐링 차원에서 17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커피콘서트’ 단체 관람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밖에 21일로 잡혀있던 ‘제14회 부평구청장배 농구대회’와 21일 벌이기로 했던 ‘제16회 부평구청장배 족구대회’도 뒤로 늦추기로 하는 등 체육행사도 메르스 영향을 받고 있다.
 

한편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난 5월 29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부평구 보건소에서 진행하던 건강강좌 대부분도 30일까지 임시 중단 조치됐다.
 

14일 부평구 보건소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교실’을 오는 30일까지 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하던 ‘건강 걷기교실 및 동아리 활동’과 매주 월·수에 열리던 ‘건강 쑥 뱃살 쏙’ 교실도 중동호흡기증후군이 퇴치될 때까지 열지 않는다. 19일과 26일 일정이 남아있던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상설교실’도 날짜를 재조정해 개최할 방침이다.
 

청천보건지소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하던 ‘건강 걷기교실 및 동아리’와 월~수, 금요일에 열던 ‘건강 100세 운동교실’을 잠정 중단키로 하는 등 구 보건소는 오는 30일까지 집단 프로그램을 폐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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